일본 후쿠오카ㆍ중국 청도는 국적기도 가능
저비용항공사는 10만원 미만 항공권도 존재
[뉴스핌=전선형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성수기 시즌 치솟는 항공권 가격에 살 엄두가 나지 않는 게 현실.
이에 항공사들은 여름휴가를 대비한 특가항공권 전쟁에 나섰다. 특히 10만원대(왕복, 세금 포함)로 살 수 있는 해외노선의 가격을 내리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사실 국적항공사의 경우 10만원대 항공권을 찾기 힘들다. 굳이 찾는다면 제주도 등 국내 노선도 정도. 그런데 최근 국적항공사에서도 10만원대로 해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특가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론 노선은 일본과 중국에 한정돼있다.
아시아나항공는 이달 21일까지 ‘빨리 가는 바캉스’ 이벤트를 마련하고 최대 59%까지 할인된 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한정 판매한다.
그 중 인천발 일본 후쿠오카 노선은 최저가 18만7900원, 청주ㆍ무안발 중국 북경(베이징)노선은 13만6800원이다. 출발일은 이달 30일까지다. 한정 판매기 때문에 서둘러 구매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이달 출발하는 인천발 중국 청도(칭다오)행 노선을 최저가 19만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로 눈을 돌리면 10만원대 항공권이 수두룩하다. 발품을 조금만 더 팔면, 10만원 안쪽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득템’의 기회도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인천발 일본 도쿄 노선을 14만원대부터, 인천에서 일본 오사카/나고야 노선은 11만원대, 인천발 중국 칭다오는 13만원대, 인천발 중국 위해(웨이하이) 노선은 14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 노선은 왕복 기준 8만원대로도 갈 수 있다. 당장 이번달에도 출국이 가능한 항공권이다.
진에어의 경우는 다음주(12일) 노선 특가이벤트를 통해 10만원대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벤트 해당 노선은 일본 기타큐슈ㆍ후쿠오카를 비롯해 필리핀 세부, 클락 등 28개 국제 노선이다. 항공권 출발일은 이달 26일부터다.
티웨이는 저렴한 항공권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 대구발 후쿠오카행 항공권의 경우(9일 기준) 최저가 7만7910원(7월 4일 출발)으로, 인천발 일본 오이타행 항공권은 6만8000원(7월 5일 출발 기준)으로 10만원대 미만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