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수사 종결을 명령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는 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코미 전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을 포함한 누군가에 대한 수사를 종료하라고 명령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만 손을 뗐으면 좋겠다. 플린을 놔뒀으면 좋겠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반박한 것이다.
카소위츠 변호사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커넥션의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확인됐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카소위츠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에게 '나는 충성이 필요하다'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카소위츠 변호사는 또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메모를 친구와 공유한 것에 대해 "코미 전 국장은 일방적으로 부정하게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을 인정했다"고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