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체결된 주택매매 계약 건수가 2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주택<사진=AP/뉴시스>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1일(현지시간)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한 달 전보다 1.3% 하락한 10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체결된 주택 매매 계약 건수를 나타낸다. 주택 매매 계약은 통상 1~2달 내 실제 거래로 이어진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한 달 전보다 0.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잠정주택판매지수는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인 3.3% 하락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미국의 주택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은 지난달 4.4%로 떨어졌고 이는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며 주택 구매력을 높였다.
다만 미국 주택 거래는 시장 공급 물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제한되고 있다. 주택 재고량은 전년 대비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 매매 계약은 북동부와 중서부, 남부에서 감소했으며 서부에서는 5.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