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파죽지세' 아마존 주가 1000달러도 넘었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03:30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06: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com)의 주가가 처음으로 장중 1000달러를 넘어섰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아마존>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장중 1001.2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겼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1000달러를 넘는 주가를 가진 기업은 14개에 불과하다.

아마존의 시가총액도 4780억 달러를 기록해 전통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2배에 달했다. 아마존의 시총은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번째다.

포브스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850억 달러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앞섰고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Zara)의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함께 세계 2위다. 세계 1위의 자산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주 빌 게이츠다.

아마존의 주가는 핵심 유통 사업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4월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357억 달러, 주당 순이익이 1.48달러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매출은 23%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42%나 급증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33% 넘게 올랐다.

최근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1125달러로 상향한 코웬앤컴퍼니의 존 블랙릿지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거대한 세계 산업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둔화 조짐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마존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일종의 심리선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진단도 나온다. CNN머니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 순익 전망치 대비 90배에 거래되고 있어 애플이나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보다 훨씬 높게 거래되고 있다.

CNN머니는 1999년 이후 아마존이 주식 분할을 하지 않아 주가가 이 정도로 높아졌다고도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난 1997년 기업공개(IPO) 이후 3차례 주식 분할을 했다.

그러나 아마존에 투자한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 출연해 "아마존은 주당 1000달러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항상 낮은 가격에 빠르게 배송해주길 원하고 아마존은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데이터를 그 누구보다도 잘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