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교체투입’ 한국, 잉글랜드에 0대1패... A조 2위로 16강행 (2017 FIFA U-20 월드컵). <사진= 뉴시스> |
이승우·백승호 교체투입’ 한국, 잉글랜드에 0대1패... A조 2위로 16강행 (2017 FIFA U-20 월드컵)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호가 조 2위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0-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잉글랜드(승점7)에 밀린 A조 2위(승점6점)가 돼 C조 2위와 30일 이란이나 포르투갈중 한 팀과 맞붙게 됐다.
하승운과 조영운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미드필드 싸움에서는 우위를 가져 갔으나 이후의 빌드업과 마무리 부족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효율적인 공격으로 역습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공격적인 전개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분 임민혁이 박스 왼편에서 슛을 차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2분만에 4번의 코너킥을 얻어내며 활발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전반 32분 조영욱이 박스 오른편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하승운에게 볼을 건넸으나 이 터닝슛도 상대 GK의 슈퍼세이브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들어 1승1무에 그친 잉글랜드는 한국 골문을 거세게 몰아 부쳤다. 후반 2분과 6분루크먼의 슈팅을 송범근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키어런 도웰이 한국 수비수들을 제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하승운 대신 이승우, 한찬희 대신 이진현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3분 한국은 임민혁 대신 백승호를 투입, 공간 창출 능력이 좋은 조영욱과 ‘바르셀로나 듀오’를 쓰리톱으로 변경, 만회골을 노렸다. 수차례 좋은 상황을 만들어 냈으나 한국은 잉글랜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