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사람이 외우지 않고,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이 많아졌다. 전화번호는 물론 기념일, 스케줄 등 굳이 머릿속에 기억하지 않아도 휴대폰에 입력하면 알아서 알람까지 해주니 얼마나 친절한가. 하지만 그로 인해 현대인들은 신종 건망증인 디지털치매라는 병을 앓고 있다.
디지털치매증후군은 주로 디지털 네이티브인 10~30대가 얻는 증상이다. 디지털 기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핸드폰을 분실한 A 양은 그 누구에게도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부모님을 포함해 언니의 번호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B 양은 녹색상을 클릭하고 방금 검색하려고 했던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디지털치매는 후천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해결방안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처럼 서슴없이 찾아오는 건망증에 당황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보자!
1. 휴대전화 1.1.1 운동
서울시에서 고안해 낸 운동으로,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는 것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컴퓨터나 게임기를 끄고 뇌에 휴식을 줌으로 전자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2. 손글씨로 메모하는 습관을!!
손에 직접 펜을 쥐고 글씨를 쓰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수공예 등 손을 쓰는 취미를 만드는 게 좋다. 손끝의 자극은 뇌를 자극하여 활동적으로 만들어 준다. 특히 메모는 기억력과 함께 인지, 언어, 사고능력을 발달시키기 조흔 방법이다.
3. 왼손을 많이 사용하기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면 좋다. 왼손으로 메모를 하거나 점심식사 시간에 왼손 젓가락 사용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4. 계산기는 멀리~ 암산으로!
밥을 먹고 계산하거나 간단한 계산일 경우에도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계산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아주 쉬운 암산도 못하게 된다고 한다. 조금 늦더라도 머릿속으로 암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5. 멀티태스킹은 피하자
잡지를 보면서 뉴스를 듣는 등의 행동은 나중에 기억력을 손상시킨다. 다중 작업을 수행할 때 두뇌는 세부사항이 적은 족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하나의 작업에 집중해야 더 기억을 잘 할 수 있다.
6. 운동을 하자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운동은 이러한 현상을 막아주며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산소 및 영양분이 뇌에 더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7. 잠들기 2시간 전에 휴대전화 전원 끄기
수면시간이 줄어들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연사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디지털 기기에 기억을 의존하게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 잠을 충분히 자면 뇌가 뉴런의 연결을 강화시켜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