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오세아니아에 LED 옥외 광고판 및 산업용 스크린 설치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싱가폴에 방송 스튜디오에 설치된 스튜디오용 LED 사이니지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9개 국가의 명소 14곳에 대형 LED 옥외 광고판과 산업용 스크린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국립 주경기장, 국제공항, 대형 쇼핑몰 등 인구 밀집지역이다.
이번 수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주경기장, 하키 경기장, 수영장, 다목적 경기장 등 4개의 경기장에 삼성전자의 대형 LED 전광판 총 17대가 설치된다.
또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의 비즈니스 지역인 플라자 센트럴 빌딩 외벽에 429㎡의 옥외용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오세아니아로도 영역을 넓혔다. 지난 4월 뉴질랜드 최대 규모 럭비 경기장이자 국가 대표팀 '올블랙(All Black)'의 홈경기장으로 알려진 이든 파크 스타디움에 LED 사이니지 스크린을 수주하면서다.
호주 시드니에선 오페라하우스 내부 웰컴 라운지에 8㎡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공연정보와 디지털 아트를 접할 수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력으로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