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 묘 살려 정치혁신, 적폐청산 이뤄내야"
정책위의장에는 박주현 의원 나서
[뉴스핌=김신정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강고한 패권과 맞서 싸웠던 선명성으로 다시 무장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도전은 국민의당의 창당정신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정책위의장에는 박주현 의원이 나섰다.
유 의원은 "3선의 경륜과 단호한 소신으로 캐스팅 보트를 확고히 쥐겠다"며 "치밀한 전략과 빈틈없는 논리로 협상을 주도하는 동시에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묘를 살려 정치혁신, 적폐청산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내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힘을 보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발전적인 의회정치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톨레랑스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패권세력은 협치를 차단하는 독소"라며 "할 말은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사이다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른정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선 "이제 상황에 따라 민주당과도 협치할 수 있고, 바른정당과도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자유한국당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전북 정읍 명동의류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의 지지유세, 손학규(오른쪽)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유성엽 의원과 함께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