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말 운행 시작…성장 동력 전장사업 속도
[뉴스핌=최유리 기자] LG전자의 자율주행차가 이르면 이달 말 도로 주행에 나선다.
12일 LG전자는 이달 초 국토부에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모델에 각종 센서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으로 3~4주 간의 국토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검증을 통과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해 임시 운행 허가를 신청하게 됐다"면서 "국토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허가를 받게 되면 현대차, 네이버, 만도 등에 이어 국내 12번째 사례가 된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허가를 받았다.
LG전자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는 것은 자동차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LG전자는 전자 사업을 차기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에 역량을 쏟고 있다. GM,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