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세종대 교수, 윤후덕 의원, 박상우 LH 사장등 하마평
[뉴스핌=김지유 기자]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정치인과 학계 전문가, 관료 출신들이 다양하게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권 초기인 만큼 관료 출신보다는 정치인이나 외부 전문가들이 장관직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새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는 김수현 세종대 교수를 비롯해 윤후덕 의원, 최인호 의원,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데 이어 환경부 차관도 지냈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도와 서울시 정책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정책참모를 도맡아 주택건설 공약을 주도했다.
문재인 19대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정치권에서는 국토교통위원들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고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한 인물들이 거론된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캠프에서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도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역임했다.
최인호 의원과 황희 의원 등도 문재인 대통령을 도운 측근들이다.
국토부 관료 출신 중에서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거론된다. 그는 국토부에서 기획조정실장까지 역임한 뒤 충북대에서 도시공학과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시립대 국제도시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인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도 이름이 거론된다. 그는 앞서 국토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될 때마다 가능성이 유력한 관료 출신 인사로 이름이 올랐다.
이밖에 이충재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이나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인사들도 장관직에 오를 만한 인물들로 거론된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대다수가 관료 출신보다 정권 초기인 만큼 정치인이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가 유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