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참석
안철수, 불교 공약 발표...문재인,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 개최
[뉴스핌=김신정 기자] 주요 대선후보들이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시작으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차례로 입장하며 이날 법요식에 참석한 불교신자들에게 얼굴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법요식이 끝난 뒤 바로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에는 경남 마산과 진주를 잇달아 방문해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남 거제 출신인 문 후보는 고향인 경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법요식에서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EXPO) 유치, 승가복지 향상 등 불교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불심(佛心)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안 후보는 자료를 통해 "자비로우신 부처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길 희망한다"며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온 불교계 노력이 깊은 감사를 표하며 불교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안 후보는 불교 문화가 우리의 전통 문화라는 인식아래 ▲유·무형문화재 체계적·과학적 관리 ▲해외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 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놨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격려한 뒤 부산과 대구를 찾아 선거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유세활동을 벌입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