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15%로 낮추는 세제개혁을 추진한다고 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사진=블룸버그> |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머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정치매체 '더힐(The Hill)'이 주최한 포럼에서 "법인세율은 15%로 할 것임을 확인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제 개혁이 역사상 최대 규모일 것이며 작은 기업들도 이로 인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FT는 이 같은 세제 개혁이 미국 기업들의 이익에 이로우며 경제 성장을 보다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제개혁이 전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서서히 이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세율 인하로 정부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경제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므누신 장관은 세제 개혁안에 대해 의회와도 근본적인 동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세제 개혁에 대한 근본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면서 "세부안은 상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은 세제개혁안을 봤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고, 80% 정도는 동의했으며 20% 정도는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세제 개혁안의 세부안을 공개한다. 세제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는 완만히 상승 중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11% 오른 2만1018.34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