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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분석] 文-安 10%p대 격차 지속…TK 등 전지역 文이 앞서

기사입력 : 2017년04월23일 18:21

최종수정 : 2017년04월23일 18:21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문재인 44.4%·안철수 32.5%, 11.9%p 차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10%p대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표심이 흔들리면서 '양강(兩强)' 구도에 균열이 가는 모습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월 4주차 정례조사 결과 5자대결 지지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44.4%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지율 32.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1.9%p로 지난주 12.5%p보다 조금 줄었으나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주 대비 2.5%p 하락했고, 안철수 후보는 1.9%p 떨어졌다.

지난 19일 대선 TV토론 후 불거진 '주적', '햇볕정책' 등 안보 논란에서 문재인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가 잃은 게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47.2%, 안철수 후보 31.8%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가 15.4%p로 더욱 확대됐다.

특히, 보수층은 물론 호남 표심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안철수 후보로선 뼈아프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8.0%), 대전·충청·세종(43.9%) 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36.7%) 등 전 지역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18.5%p), 인천·경기(17.5%p)에서는 안철수 후보보다 10%p 이상 높았다.

'약간 진보'(47.8%p)층과 '매우 진보'(34.7%p)층을 비롯해 '중도'층에서도 11.4%p 격차로 안철수 후보에게 앞섰지만, '매우 보수'(31.8%p)층과 '약간 보수'(20.4%p)층에서는 뒤졌다.

문재인 후보는 연령별로 30대(43.5%p)와 40대(27.4%p) 연령층에서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섰으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24.5%p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8.4%,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5.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3%를 얻었다. 일주일 전보다 각각 1.6%p, 1.6%p, 2.4%p 올랐다.

5자 대결 시 현재 지지후보 변경의향에 대해 응답자의 82.2%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78.8%에서 3.4%p 상승한 수치다.

KSOI 측은 "지난주와 비교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동반 하락한 반면, KBS TV토론에서 잘 했다고 평가 받은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 역시 소폭 올랐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KSOI 정례조사는 지난 21일과 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1명에 대해 유무선 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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