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지지율 분석] 안철수, '유치원 논란'에 발목...문재인, 46.9%…격차 확대(KSOI)

기사입력 : 2017년04월16일 20:56

최종수정 : 2017년04월16일 21:11

유치원 논란, 부인 김미경 교수 논란에 하락세
'지지후보 계속 지지' 11.3%p↑…표심 굳히기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늘렸다. 아들과 딸, 부인에 이르는 쌍방 네거티브 대전에서 일단 문재인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월 3주차 정례조사 결과 5자대결 지지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46.6%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의 41.8%보다 4.8%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전주(37.9%) 대비 3.5%p 떨어진 34.4%에 그쳐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 3.9%p에서 12.5%p로 3배 이상 커졌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확대된 것과 관련, 네거티브 대결에서 결국 안철수 후보의 상처가 더 컸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각각 아들 특혜 채용 의혹과 딸 재산 의혹이 맞붙은 1차전에 이어 부인들마저 스캔들에 휩싸였다.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고가 가구 구매 의혹을,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교수 특혜 임용 및 보좌관 사적 동원 공격을 당했다. 

'대형 단설 유치원 설립 금지' 발언으로 촉발된 '유치원 논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안철수 후보로선 딸 재산 공개에도 불구하고, 부인의 특혜 임용 시비에 다시금 발목이 묶이는 모습이다.

지지율 격차가 커진 것과 더불어 안철수 후보로선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지지후보 변경 의향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표심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5자대결 시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 대해 계속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바꿀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8.8%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67.5%에 비해 11.3%p 뛴 결과다.

문재인 후부 지지층에선 86.7%가,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선 81.6%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KSOI 측은 "대선구도가 확정됨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문재인 후보는 20대(61.2%)와 30대(61.0%), 40대(59.4%)에서 과반이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3.3%)와 인천·경기(51.1%), 부산·울산·경남(47.4%)에서,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학생(61.4%), 블루칼라(42.9%)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안철수 후보(34.4%)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2.0%)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43.4%)에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5.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34.1%)에서 문재인 후보를 7.6%p 앞섰고, 서울(36.1%)과 광주·전라(36.5%)에서도 지지도가 다소 높았다.

직업별로 기타·무직(45.2%), 자영업자(40.9%), 가정주부(38.9%)들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 5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8%,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3.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9%의 지지를 얻었다. 전주 대비 각각 0.2%p, 1.8%p, 0.2%p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1.1%, 유선 18.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