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승선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등 어떤 공격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해 이겨내겠다는 미군의 각오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9일 ABC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 배치된 원자력 항공모함 도널드 레이건호을 시찰한 뒤 훈련복 차림의 미 해군병사 2500명 앞에서 연설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AP/뉴시스> |
그는 "우리 군의 각오와 만반의 준비상태를 알아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재래식 무기든 핵 무기든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반격해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할 때까지 동맹국, 그리고 중국과 함께 북한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말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