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대우조선 회생에 파란불이 켜졌다. 법정관리인 P플랜을 피해 '자율 구조조정'으로 갈 수 있게된 것이다.
대우조선은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의 동참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다른 채권자 설득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스핌>
17일 국민연금 투자위원회는 전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제시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방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정부와 국책은행의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 계획(산은·수은 신규자금 2조9000억원, 채권자 출자전환 2조9000억원 자본확충) 발표 이후 24일간의 줄다리기 끝에 내린 결정이다.
앞서 산은과 금융위원회는 국민연금 설득을 위한 마지막 압박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 1조3500억원의 약 30%에 달하는 3887억원어치를 들고 있어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라 대우조선의 자율 구조조정 또는 P플랜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산은은 법적 보증 대신 국민연금이 채권 50%를 주식으로 바꿔주면 나머지 50%는 3년 후 확실히 상환한다는 문서를 만들어 보장해주겠다며 설득에 나섰다.
국민연금이 장고 끝에 산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오늘과 내일 예정된 사채권자집회의 무사통과가 예상된다. 다만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채무재조정도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낙관은 이르다. 5번의 사채권자 집회 중 단 1회차라도 부결되면 초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이 불가피하기 때문.
오늘 오전 10시에 열리는 1회차 집회엔 국민연금(400억원) 외 우정사업본부(400억원), 사학연금(500억원), 수협(180억원), 중기중앙회(200억원), 농협(300억원), 한국증권금융(100억원) 등이 몰려있어 1회차 결정에 따라 나머지 4회차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국민연금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리며, 다른 기관투자자 여러분의 동의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집회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산은은 이달 말부터 신규자금을 즉각 투입할 예정으로, 대우조선은 당장 4월 만기 회사채 상환과 선박 건조자금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조9000억원 자금은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개념으로, 수익이 나면 수시로 갚을 수 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인건비를 전년 보다 25% 감축한 64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성립 사장이 임금을 전액 반납했고, 임원 30~40%, 직원 10~15%가 반납키로 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2025-12-23 08:57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2025-12-23 08:06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