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기가스틸을 소개하는 TV광고 '기가스틸로 철의 새시대를 열어갑니다'를 시작했다.
기가스틸 <사진=포스코> |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소재인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으로, 기업이미지가 아닌 철강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이다.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GPa)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란 이름이 붙었다. 예를 들어 가로 10cm, 세로 15cm의 손바닥만한 크기 기가스틸에 약 1톤 가량의 자동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다.
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도로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알루미늄 소재보다 무겁지만 강도가 3배나 높기 때문에 기가스틸의 두께를 3분의 1 이하로 줄이면 알루미늄 소재와 동등하거나 훨씬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TV광고에선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소재 강도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실험한 장면을 이미지로 재구성해 알루미늄보다 더 강한 기가스틸을 부각시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가스틸이 왜 필요한지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서 입지를 한층 굳건히 하고, 매출액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