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정부가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 규탄했다.
스가 요시히데 <사진=블룸버그>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1발 발사했다.
이는 올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발사로, 6~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어진 도발이다.
스가 장관은 "북한 미사일이 수십 킬로미터(㎞)를 비행해 떨어졌으나 일본의 배타적경계수역(EEZ) 안까지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스가는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총리대신 관저에 위기관리 센터를 설치하고 관계 부처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을 협의했다"며 "공개할 정보가 추가 입수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