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미중 정상회담 앞둔 무력시위로 추정
[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이 5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한 종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6~7일 미국에서 열리는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무력시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제적인 무력시위를 통해 대북문제의 해법을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14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6일에는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