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가운데 첫 전쟁 지역 방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라크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자레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세대를 거듭하는 동맹 관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AP/뉴시스> |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이라크 모술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군사 기지를 방문한 그는 “이슬람에 대한 승리가 미국과 이라크뿐 아니라 전세계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쿠슈너 선임 고문은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을 포함한 국가안보 고위 관계자와 함께 이라크를 방문, 미국과 이라크 정부군의 IS 격퇴 방안을 논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이라크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이 구축한 동맹 관계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 파트너십이 앞으로 여러 세대에 이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공식 취임식에서 쿠슈너 선임 고문에게 “자네가 못하면 누구도 중동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커다란 신뢰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중동의 전쟁 지역을 방문한 것은 쿠슈너 선임 고문이 처음이다.
외신들은 그가 IS 격퇴를 위한 전술을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