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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美 연방정부 '손 본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04:13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06:30

정부 개혁 총괄할 미국혁신청 수장에 발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개혁을 주도할 수장으로 사위인 자레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발탁했다.

민간 부문의 효율성을 연방 정부에 이식시켜 각 부처를 개혁하기 위한 백악관 직속 조직을 사위에게 맡긴 것.

선거 기간 트럼프 당선자의 막후에서 지원한 제러드 쿠슈너 <출처=AP/뉴시스>

지난 1월 공식 취임식 날 쿠슈너 선임 고문에게 ‘자네가 못하면 누구도 중동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네’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내비쳤던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차례 그에게 중책을 맡겨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쿠슈너 선임 고문이 연방 정부의 개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백악관 소식통에 따르면 이른바 미국혁신청은 정보통신의 현대화를 포함한 장기 프로젝트와 재향군인회의 편성과 같은 당면한 과제부터 다양한 사안을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쿠슈너 선임 고문의 새로운 직책에 백악관 안팎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대통령 사위의 백악관 입성부터 윤리법 위반을 둘러싼 논란을 한 차례 일으켰던 그가 연방 정부를 대상으로 세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면서 또 한 차례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는 것.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의 얼개를 세우는 임무를 맡든 크리스 리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의 백악관 전략보좌관과 리드 코디시 백악관 기술혁신보좌관이 미국혁신청에 합류, 쿠시너 선임 고문을 보좌할 예정이다.

코디시 기술혁신보좌관은 메릴랜드의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과도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민간 기업들의 대표들이 미국혁신청에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혁신청은 지난 수 개월간에 걸쳐 준비됐다. 당초 전략개발그룹이라는 명칭 하에 보다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됐고, 수장 자리에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포함한 몇몇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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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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