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이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과 관련해 미 의회 상원의 조사를 받기로 했다.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사진=AP/뉴시스> |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인 쿠슈너 고문은 상원 정보위원회의 조사를 받기로 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WSJ에 선거 운동과 정권 인수 과정에서 쿠슈너 고문이 해외 정부 및 관계자들과 연락하는 주요 인사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과 이야기하는 것을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을 지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기대했다고 언급해 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지시에 따라 러시아는 민주당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백악관은 이 사실과 트럼프 선거 캠프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상원과 하원의 정보위는 변도의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주말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의회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