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채널 공동 구축, 중고폰 가치 확대 등 협력
[뉴스핌=심지혜 기자] 국내 정보기술(IT)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브라이트스타코리아(대표 황의진)'와 중고폰 유통 등을 함께하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브라이트스타(BrightStar)는 전세계 50개국 200개 이상의 통신사와 협력하는 모바일 전문 유통 기업이다. 지난 2013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12억6000만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했다. 브라이트스타코리아는 브라이트스타의 한국 지사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자급제 단말(이용자가 스스로 구입한 휴대폰) 유통 활성화 ▲ 판매 채널 공동 구축 ▲ 중고폰 가치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브라이트스타가 전세계에서 유통하는 애플의 리퍼비시폰(Refurbish, 재생산폰)과 신규폰, 중고폰 등을 국내에서도 판매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리퍼비시폰 구매가 가능하나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리퍼비시폰 판매 확대를 위해 전용 웹사이트를 만들고 통신사업자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중고폰 시장 가치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황의진 브라이트스타코리아 대표(좌),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 <사진=착한텔레콤> |
황의진 브라이트스타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글로벌 제조사를 보유한 전세계 모바일 유통 시장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착한텔레콤과의 협력으로 전세계와 한국을 잇는 모바일 유통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브라이트스타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모바일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과 고객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설팅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중고폰 시장은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 1억2000만대의 중고폰이 유통됐으며 170억 달러(약 18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