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고용 근접…양적완화 축소 적절"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3번의 금리인상을 실시할 여력이 있다고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사진=블룸버그통신> |
록하트 총재는 2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합당한 수준으로 근접해 있으며 앞으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4.7% 수준이다.
록하트는 "연준은 최소한 중기적으로는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며, 이는 성장이 완만한 수준을 지속하는 것을 뜻한다"면서 "대규모 양적완화를 일부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5일 FOMC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0.75~1%로 올리면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2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점도표는 연준 정책 위원들의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이를 통해 금리인상 속도와 횟수를 예측할 수 있다.
록하트 총재의 말대로 연준이 올해 최대 3차례까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점도표에 나타난 것보다 더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