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3차례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상 횟수는 고용과 물가 목표 달성에 달렸다는 점도 강조했다.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존 윌리엄스 <사진=블룸버그통신> |
윌리엄스 총재는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3차례 이상의 인상을 이야기하는 나의 동료들과 같은 견해는 타당하다고 본다"며 "그렇지만 이것은 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FOMC 의사 결정 멤버가 아니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측근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의 대다수 위원들은 올해 총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의 모멘텀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미국 경제 전망은 대체로 균형 잡힌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윌리엄스 총재는 "아직 그 수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여전히 축소 시점이 오진 않았고 올해 말 정도 돼야 대차대조표의 정상화를 시작할 준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차대조표의 축소가 점진적이며 예측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차대조표가 정상화 되기 위해선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