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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신동빈·허수영 등기이사 재선임..김교현 신규 합류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09:26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09:26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3000억→2조원 확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이 롯데케미칼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김교현 신임 롯데케미칼 사장도 이사진에 새롭게 합류했다.

롯데케미칼은 24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사진=조인영 기자>

이로써 롯데케미칼 사내이사진은 신동빈 회장, 허수영 화학BU장(사장), 김교현 사장으로 새롭게 꾸려졌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기존 3000억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도 가결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다. 

CB와 BW 총액 한도를 늘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공격 투자를 위한 실탄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내로 타이탄 상장(IPO)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타이탄은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려 했으나 롯데그룹이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연기됐다.

이번 상장에 성공할 경우, 유입되는 자금은 15억달러~20억달러(1조7000억~2조3000억원)로 일부는 JAC 인수자금에, 나머지는 국내외 시설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소재) 에틸렌공장 증설(100만톤→120만톤)에 253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ECC(에탄분해시설) 및 MEG 프로젝트에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내년까지 확정된 투자금만 1조7500억원을 넘어선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허수영 화학BU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뛰어난 성과에도 올해 경영환경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이슈 및 대선 등 정치적인 사안과 주요 산업의 경쟁력 저하, 낮은 경제 성장률,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 및 수출 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대외적으로도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기조로 통상마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경영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2020년 '글로벌 TOP 10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은 박경희 롯데케미칼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액도 전년 270억원에서 올해 390억원으로 확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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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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