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오바마 도청, 흥미로운 내용 기대해라”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13:41

최종수정 : 2017년03월16일 13:41

"언론의 납세자료 입수 및 공개, 명백한 불법 행위"
"트럼프케어, 진정으로 시민을 보살필 수 있는 대안"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의혹과 관련해 앞으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밤 공개된 폭스뉴스 터커 칼슨 앵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청이 수많은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 2주에 걸쳐 매우 흥미로운 아이템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폭스 인터뷰 캡처 <출처=폭스뉴스>

앞서 미 하원정보위원회는 지난 대선 기간 중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를 도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진 증거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측 주장을 일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를 통해 도청 얘기를 들었다면서, 당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을 것이지만 위원회 측에 정보를 제출할 예정이고 “잠재적으로는 상당히 심각한 내용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꾸준한 트위터 사용과 관련해서는 "트위터 덕분에 내가 이 자리(대통령직)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언론 내용 중에는 거짓이 너무 많은데 트위터를 통해서는 자신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백악관이 자신의 2005년 소득 및 납세 내역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면서도 관련 내역을 입수해 공개하는 언론 행위는 불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그간 납세 내역 공개를 꺼리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로 입장을 선회한 데는 MSNBC방송의 앵커 레이철 매도가 2005년 납세자료를 입수했다며 자신의 쇼에서 이를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트위터를 올린 것이 자극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MSNBC측이) 어떻게 입수한 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노출해서는 안 되며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헬스케어 이슈와 관련해서는 "오바마케어는 재앙”이라며 특히 "올해가 가장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 후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주도로 공화당이 발의한 ‘아메리칸 헬스케어 법안’, 이른바 '트럼프케어'에 대해서는 “미국 시민들을 진정으로 보살필 수 있는 대안”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칼슨 앵커가 실제적으로 오바마케어와 다른 내용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이기적이고 정치적이라 자신이 내놓은 대안을 반대하겠지만 시민들의 보건을 위한 확실한 솔루션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