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한국의 사드배치를 성토하는 내용의 ‘중국인이여 일어나라’라는 노래가 온라인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한 가수가 만들어 유포시키고 있는 이 사드 ‘저항가’는 중국 대중가요 ‘사랑의 외침(愛的呼喚)을 개사한 노래로, 한국과 미국을 성토하고 롯데 불매운동을 선동하는 내용이다.
가수 셰톈밍이 사드 저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텐센트동영상(騰訊視頻)> |
노래는 ‘바로 옆에서 우리를 위협하네 / 미국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해 중국 절반을 감시하고 싶어해 / 롯데는 중국에서 돈 많이 벌고도 미국에 사드 자리를 내주네 / 중국의 자녀들이여 일어나라 / 국가가 안전해야 우리가 있다 / 롯데 제품을 구매하지 말고 빨리 중국에서 나가게 하자’ 는 가사를 담고 있다.
사드 저항가는 동영상 플랫폼 및 SNS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저항가의 인기를 조명하면서 가수 셰톈밍 역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노래를 만든 가수 셰톈밍은 중국의 유명 스타는 아니며, 지난해 CCTV의 성광대도(星光大道)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QUARTZ)는 13일(현지시간) 셰톈밍의 저항가가 8일 발표된 뒤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