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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15 소비자 고발' 한국기업 사드로 초긴장, 7대 분야 핵심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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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전 11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당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문제 삼아 ‘한국 기업 때리기’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을 앞두고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판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파티) 방송을 통해 한국 기업을 표적으로 한 침소봉대(針小棒大)식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보이콧)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3·15 완후이는 중국 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문제를 발견해 이를 고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국 정부부처와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공동 주관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1991년부터 매년 생방송으로 두 시간씩 방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내에서 엄청난 영향력과 파급력을 일으키는 만큼, 일단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게 되면 그 기업은 물론 한 국가의 수출 또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외국기업 저격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은 3·15 완후이의 핵심 타깃이 돼 왔다. 2011년 금호타이어, 2012년 맥도날드, 2013년 애플, 2014년 니콘, 2015년 닛산, 2016년 해외 수입 완구 브랜드 등이 3∙15 완후이의 희생양이 된 외국 기업의 대표적 사례다. 

사드 부지 제공을 이유로 중국 내에서 롯데 제품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불똥이 삼성과 현대 등 다른 기업에게로 번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들 기업 모두가 중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두고 있는 만큼, 기업과 국가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 생방송의 한 장면. <사진=바이두>

◆ 전자상거래∙웨이상 등 '7대 분야' 핵심 타깃 

중국 온라인매체 중차이왕(中材網)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올해 3∙15 완후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7대 분야를 소개했다. 

우선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포함될 확률은 9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선식품 원산지 배송,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거래에서 드러난 부정행위 등이 그 이유다. 특히, 올해는 티몰(天貓), 징둥(京東), 웨이핀후이(唯品會) 등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또한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웨이상(微商) 또한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웨이상은 웨이신(微信∙위챗), QQ, 웨이보(微博) 등 중국 SNS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최근 웨이상 경제는 모바일 속의 ‘거상(巨商)’으로 불리며, 거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웨이상이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 웨이신의 경우 모멘트(朋友圈,위챗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곳)를 통해 행해지는 무분별한 판촉활동, 짝퉁 상품 판매 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환경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된다. 스모그와 디젤엔진 차량에 대한 문제는 이미 앞선 3∙15 완후이를 통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올해는 수질 및 토양오염 관련 기업을 비롯해 산시(山西)와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內蒙古) 등 에너지 도시와, 저장(浙江)성과 광둥(廣東)성 등 개발지역, 서북부 생태 취약 지역의 환경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몇 년간 매회 3∙15 완후이 명단에 올랐던 스마트기기 분야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등 휴대용 스마트기기 제품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금융의 경우 P2P(peer to peer·개인 간 거래) 금융 분야가 이변 없이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불리는 P2P 대출 산업은 중국 금융시장의 잠재적 뇌관으로 떠올랐다. 서민을 위한 대출이라는 본래의 의도와 달리 부동산 투기에 집중되면서 거품이 확대된 데다, P2P업체의 사기 행위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레일컴(中國鐵通) 등 이동통신사 또한 명단에서 자주 거론되는 단골 분야 중 하나다. 올해는 데이터 유실 문제가 중점 거론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인 외국기업도 빼놓을 수 없다. 매체는 매년 3∙15 완후이 때마다 명단에 포함됐던 일본기업이 올해도 집중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가의 화장품 브랜드와 가방, 고가의 자동차, 전기밥솥과 비데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매체를 통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사드 갈등으로 반한(反韓)감정과 한국 제품 보이콧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다.

온라인에 올라온 롯데마트 사진에 '너는 사드를 사랑하지만 우리는 조국을 사랑해' 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사진=바이두>

◆ 사드 보복조치 연장선되나, 한국 기업 “나 떨고 있니”

3∙15 완후이는 '외국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외국 기업들에게 있어, 명단에 포함될 경우 거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사드 문제로 한국 기업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제품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1년 한국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생산과정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재활용 고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이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결국 최종 조사결과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려졌으나, 금호타이어는 이미 타이어 30만개를 리콜했고, 중국 내에서 금호타이어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사드부지 제공으로 최악의 수난을 겪고 있는 롯데가 이번 3∙15 완후이를 통해 또 한번 집중 공격을 받을 지의 여부다. 이미 롯데는 소방시설기준 미비 등을 이유로 중국 현지 매장의 절반 수준인 55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당한 상태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올해 3∙15 완후이의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낙정하석(落井下石)이라는 표현을 통해, 이번 완후이 명단에 롯데가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낙정하석은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진다’라는 뜻으로, 롯데가 명단에 오르면서 제2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3∙15 완후이는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제품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롯데 사건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삼성, 현대, 기아 등 다른 한국 기업들이 이번 3∙15 완후이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는 댓글을 남긴 이들도 있었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한국 기업은 삼성이다. 중국 일부 매체는 지난해 발생한 배터리 결함에 따른 삼성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이후 중국 소비자의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했다면서, 제품 안전문제를 이유로 삼성이 이번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증권정보 제공기관인 전경망(全景網)은 삼성과 애플이 올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 노트7 폭발사고에 따른 안전문제가 그 이유다. 중국 포털 사이트인 서우후(搜狐) 또한 삼성 노트7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폭발 사건 이후 삼성의 중국 소비자에 대한 후속조치가 공분을 샀다면서, 중국소비자협회 또한 삼성의 대응 조치에 대해 세계적인 브랜드가 취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한 점을 상기시켰다. 

애플도 명단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6S 등 대표 스마트폰 제품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 탓에, 중요한 정보가 소실되는 문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는 게 이유다. 서우후는 블랙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하면서 삼성에게는 5점을, 애플에게는 3점을 부여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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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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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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