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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남상일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가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12일 방송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국악계의 블루칩으로 각광 받는 남상일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이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신명나는 소리로 좌중을 압도하다가도 개그맨 못지않은 화려한 입담과 넉살로 웃음을 주는 남상일이 주인공이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마흔을 앞둔 노총각 남상일과 그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간 남상일을 분석했다. 남상일의 제자 방윤정은 "방송보다 무대에서 실제로 관객과 소통할 때가 더 재미있다. 국악이 지루하다 말하는 분들한테 꼭 선생님 공연을 권하고 싶다"며 엄지를 들었다.
4세 때 판소리를 시작, 전주에선 이미 이름난 국악신동이던 남상일은 제대로 국악을 배우기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전국어린이판소리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엘리트코스를 밟은 그는 성인이 돼서도 10년간 줄곧 주연을 도맡다 2013년 돌연 국립창극단을 퇴사한다. 국악의 벽을 스스로 허물고 대중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남상일의 대선배이자 가야금 병창 안숙선은 "대중이 국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데 쉽게 풀어주면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된다. (남)상일이가 국악의 전도사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 상일이가 국악 대중화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배인 송소희 역시 "먼저 길을 걷고 계신 분으로서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생님을 지표로 삼아서 달려가는 후배들이 굉장히 많다"고 자랑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