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사진=블룸버그> |
파월 이사는 22일(현지시각) 뉴욕 포케스터스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현재 경로를 유지하는 한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년간 하방 위험이 컸지만, 현재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인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재정정책과 인프라 투자를 강조한 파월 이사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월 이사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약 2%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인플레이션이 향후 2~3년 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고용과 물가 목표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행 속도가 절망적일 정도로 느렸지만, 결과는 다른 선진국이 달성한 것보다 좋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1년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당시 연준의 대다수 위원은 올해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선물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2%로 반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