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 구속] 포스코도 후폭풍...2.7조 삼성전자 매출 차질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09:48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21:26

가전강판 가격협상 지연…t당 10만원 인상안 추진 불발 가능성↑

[뉴스핌=전민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전자에 가전강판을 납품하던 포스코의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10만(t)의 가전강판을 삼성전자에 납품, 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포스코의 목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7일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라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가전용강판 가격협상도 미뤄질 수 있다"며 "삼성전자 내부사정으로 벌써 1개월 늦춰졌는데, 또 연기된다면 포스코의 계획은 크게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미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생산계획이 잡혀 바로 타격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함께 포스코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로 매년 200만t 가량의 가전강판을 구매한다. 가전강판은 TV‧냉장고 내외판재로 쓰이는 고부가 철강제품이며 지난해 가격은 t당 80만원이었다. 작년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삼성전자에서 벌어들인 포스코는 올해 2조7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가전강판 가격을 t당 90만원으로 인상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가격 인상에 실패할 경우 포스코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작년 철강 원료가격이 재작년보다 t당 30만원 이상 올랐을 때도, 삼성전자로 가전강판 납품가격은 t당 10만원 인상하는 데 그쳤다.

또 다른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가격협상은 고객사 내부사정 등의 영향을 받는 민감한 사안이다"며 "총수 부재라는 사태는 포스코에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가전강판 협상을 1개월 이상 진행 중이며,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다. 

포스코센터.<사진=전민준 기자>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