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행정관을 장기 점거한 사태에 대해, 640명의 교수들이 점거 해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8일 점거 학생들과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호소문 서명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진행됐으며, 서울대 교수 전체 2164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640명이 참여했다.
서울대 측은 "행정관 점거 해제를 통한 학내 갈등 해소 및 행정업무 정상화 등이 절실하다는 교수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서명에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대 평의원회가, 이번달 3일 교수협의회가 행정관 점거사태 해결 호소문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직원노동조합도 지난 3일 호소문을 전달하며 학내 사태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준호 학생처장은 7일과 8일 이틀간 학생들이 점거중인 행정관 앞에서 본부 점거사태의 평화적 종결을 호소하며 1인 시위를 가졌다. 이 처장은 다음날인 9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호(왼쪽) 서울대학교 학생처장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학생들이 점거중인 행정관 앞에서 본부 점거사태의 평화적 종결을 호소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학교>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