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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식학문패러다임에서 학문창조패러다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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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범준 기자]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2일 오전 교내 문화관 중강당에서 2017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뉴시스>

성 총장은 이날 "해외로부터 지식을 전수받아 수행하는 '이식학문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학문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연구 어젠다와 개념 및 이론을 생산하는 '학문창조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학은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기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것이 서울대학교의 사명이다. 대한민국 1등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속의 서울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성 총장은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진 지난 2016년은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최근 대학이 입시와 취업을 위한 기관처럼 인식되어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발표한 2017년 신년사 전문이다.

교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 그리고 서울대학교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정유년(丁酉年)의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6년은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안으로는 국가리더십의 중대한 위기로 인해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졌고, 밖으로는 영국이 43년 만에 유럽연합을 탈퇴하였고, 미·중의 신냉전으로 인한 세계 정치 지형의 변화가 일고 있으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변화와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작년은 서울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70년간 서울대학교는 대한민국과 부침(浮沈)을 함께 하였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인재양성의 산실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견인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서울대학교는 대한민국 1등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속의 서울대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보다 앞선 대학들을 따라가는데 만족하지 말고 인류사회의 미래를 이끌 선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해외로부터 지식을 전수받아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이식학문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학문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연구 어젠다와 개념 및 이론을 생산하는 '학문창조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였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공익이나 공공선·정의로움·나눔과 배려·협력과 공생과 같은 공적 가치를 함양한 선한 인재를 충분히 길러내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일어났던 많은 사건들을 목도하면서 우리 사회에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이나 도덕적 판단능력이 크게 결여되어 있음을 뼈아프게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배출하는 인재는 이기적이어서는 아니 되며, 뚜렷한 자아를 가지되 타인과 상생할 수 있는 공공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선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연구에 비하여 소홀히 되어 온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사회적 의식을 갖추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선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우리의 현실을 지배하는 주요한 주제들을 토론하는 강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비판적 토론을 통하여 스스로를 성찰하고, 자신의 이해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며, 합리적 합의에 이르는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는 그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마련해왔습니다. 1,000원의 아침·저녁식사, 850여명에 이르는 소득 차상위 계층 학생들에게 등록금 면제뿐만 아니라 매월 30만원의 기초생활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학사업은 서울대학교를 사랑하는 동문과 사회 각계각층의 뜻있는 분들의 성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아침에 이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변화와 문화 동향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SNU in World Program을 더욱 확대해나가겠습니다. 그간 Washington DC, Beijing, Tokyo, Moscow에서 진행되어온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London, Paris, Berlin, Madrid, Geneva, Brisbane으로 확장해왔고, 우리 구성원들이 공동체의식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최근 대학이 입시와 취업을 위한 기관처럼 인식되어 안타깝습니다. 대학은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기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역할이 서울대학교에 주어진 사명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과업 중 최우선 과제는 민족의 숙원인 통일과 평화에 관한 교육과 연구입니다. 서울대학교는 한반도의 통일된 미래와 평화 정착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통일학과 평화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축적해왔습니다. 제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서울대학교가 통일 대업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통일이 대단히 복잡다단한 문제이니만큼 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통일은 우리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분단시대의 사고를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제도적 통합과 공간적 통일을 이루는 단계로 나가야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학제적 전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통일평화대학원'을 설립하여 미래 통일 한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입니다.

통일을 대비하는 과업 이외에도 우리는 산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시대적 사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차에 걸친 산업혁명이 기계화와 대량생산에 이어진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빅데이터 사이언스·드론·자율주행자동차·바이오테크놀로지가 어우러져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 바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계의 지형도뿐만 아니라 삶의 양식 또한 급격하게 변할 것이며 교육 또한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는 기존 제조업과 IT 강국의 지위를 넘어 신산업 개척의 선도자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는 공동체의 지혜를 결집하여 현재의 공간적, 제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교육과 연구에 있어 일대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축으로써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대학원'을 설립하여 초학제적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산업의 길을 밝히겠습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는 미래 사회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서울대의 연구역량을 최대로 증진시키고 사회에 전파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신진 연구자의 혁신적 연구 증진을 위해 신설한 창의선도 신진연구자 지원을 현행 30억 원 규모에서 2019년까지 200억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여, 서울대학교가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 수준의 연구의 전당이 되도록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대학교 가족 여러분

대학사회는 다양한 구성원의 협력과 소통을 기본으로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지난 한 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긴 대학행정의 어려움을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의원회, 재경위원회, 총장추천위원회 등 학내 공식적인 의사결정 기구에 학생들과 교직원의 참여를 늘려 소통과 협치의 서울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법인화 6년 차를 맞이하여 교수·교직원·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의 대표가 참여하여 그간의 성과를 종합점검하고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서울대 가족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따뜻하고 공감하는 복지의 향상을 통해서 공동체 구성원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호응하고 화답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이사회와 평의원회 등의 학내 대표기구와 협의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총장선출제도가 조속히 확정되도록 하겠습니다. 법인체제에 부합하는 제도와 규정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세금 부과 및 공공기관 지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법 개정과 더불어 관련 세법 및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개별법 개정을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대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여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최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였습니다. 민족의 성원과 관심을 바탕으로 오늘의 결실을 이뤄낸 일에 앞장 선 것은 서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되새겨야할 가치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도움이 없이는 서울대학교의 시대적 소명과 과제들을 완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격려하며, 새해의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동력으로 올해도 최선을 다해 구체적인 과업들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서울대학교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던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 '세계와 함께 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서울대학교의 이러한 미래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대학교 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2일

서울대학교 총장 성 낙 인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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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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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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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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