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인들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 지극히 실망
[뉴스핌=김신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럽고 결국 이들과 함께 가는 길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이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