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면세업 내 경쟁 심화에 따라 호텔신라의 해외 확장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보유’와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6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신규 특허권이 유통 대기업 업체들에게 발급됨에 따라 예상보다 업계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시내 면세점은 지난해 9개였지만 현재 13개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의 패키지 관광객 수 통제에 따른 지침이 올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업 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바잉파워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업체 위주로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가능하지만 단기적 판촉 활동과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3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203억원)를 하회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반영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호텔신라의 해외 확장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