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투비소프트에 대해 "2017년 본업 실적의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며 자회사 엔비레즈의 가치를 재평가 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욱 연구원은 "신규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계열사 ‘엔비레즈’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엔비레즈는 후불통신과금(DCB), 충전식선불결제서비스(DCS) 등 결제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소액결제라는 틈새 시장의 절대 강자”라고 설명했다. 엔비레즈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90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푸다(Fuda) 그룹과 복합결제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 계기로 동남아 지역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국스마트카드와의 DCS 사업은 올해 대형 게임업체와 협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동대문 패션 O2O사업을 영위 중인 계열사 DCG에 대해 “지난해 7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과 독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DCG를 통해 투비소프트는 플랫폼 운용 수수료를 취득하고 엔비레즈는 결제수수료를 수취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또 “투비소프트는 국내 개발자용 UI/UX 시장의 1위 사업자(점유율 60%)로 3,000여 건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2015년과 2016년에 신규 사업 관련 개발비용 집행으로 이익률이 훼손됐으나 UI/UX 사업은 이익률 1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