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상반기 출범 카카오뱅크 "중금리 대출 시장 승부"

기사입력 : 2017년01월23일 16:15

최종수정 : 2017년01월23일 16:15

기존 저축은행 대비 10%p 가량 낮춰 공략 방침

[뉴스핌=송주오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기존 저축은행 대비 10%p 가량 낮춰 공략할 방침이다. 자체 빅데이터를 통해 등급 내 성실 상환자를 구별해 금리를 낮게 책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3일 경기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윤 대표는 "중 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신용등급 6등급의 A씨가 카카오뱅크에서 중금리 대출을 받으면 연 10%에 제공한다. A씨가 저축은행에서 받으면 연 19%를 적용받는다. 윤 대표는 주주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신용평가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맞춰 중금리 대출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 3년 간 약 25만명에게 7240억원을 지원하고 10년 간 3조6000억원의 시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이자를 현금 외에 스마트폰 데이터,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센터에서도 변화를 몰고 온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를 '모바일뱅킹센터'로 명명하고 콜 상담 외에 톡 상담 등 상담 방식의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정규직 채용을 기본으로 채택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혁신 문화는 호칭에서도 엿볼 수 있다. '행장'이란 표현 대신 '대표'라는 직함을 사용한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또 하나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을 표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초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늦어도 3월에 본인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의미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