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김종 전 차관 증언
[뉴스핌=김규희 기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3일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체육계 현안 관련해 수시로 보고해 달라고 했고, 직접 지시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다.
그는 "김기춘 전 실장에게서 직접 지시받았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물음에 "네. 2013년 12월 처음 (차관이) 됐을 때부터 김 전 실장이 체육계 관련해서는 수시로 보고해 달라고 했고, 체육계 관련된 건 직접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장관은 유진룡씨였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김 전 차관은 "2014년 4월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공주승마'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김기춘 전 실장으로부터 적극 대응하라는 지시받았죠"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