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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취임 D-3] 수만명 시위자들 워싱턴DC 집결

기사입력 : 2017년01월18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01월18일 11:26

보안 비용만 1억달러…오바마 때보다 투입 요원 확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수 만 명의 시위자들이 워싱턴DC로 몰려들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NBC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이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는 오는 20일에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행진도 진행되겠지만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자 수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 몰과 백악관을 포함한 공원서비스지역에서 취임주간 동안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와 관련한 22건의 행사를 승인했다. 허용된 시위 규모는 50~20만명이 참여하는 수준이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비상관리국은 지난 4월부터 취임식과 시위 관련 대비를 해 왔다. 이들은 트럼프의 취임식 관람 인원이 80만~90만으로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당시 180만명에 대폭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취임식 퍼레이드 루트를 따라 320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돼 오바마의 첫 번째 취임식에서의 2500명보다 많은 수의 병력이 투입될 계획이다.

트럼프 취임식에 소요될 보안 비용만 1억달러(약 1167억원)가 넘어 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스뉴스는 연방수사국(FBI)과 워싱턴 경찰 등 30여개 사법 기관들이 보안 계획을 마련 중이고 미 전역에서 약 7500명의 경호원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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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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