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SK증권은 10일 투비소프트에 대해 "계열사 엔비레즈를 통한 실적 본격화로 2017년 고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비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이지훈 연구원은 투비소프트에 대해 “2017년은 결제플랫폼 전문기업 엔비레즈를 인수한 효과가 본격화되는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16년 매출액은 340억원에 영업이익 -12억원이지만 2017년에는 매출액 533억원(엔비레즈 연결포함, SFH 연결제외 가정), 영업이익은 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력 사업분야인 DCB의 경우 지난 10년 간 SKT에 납품(연구개발 매출 포함)하고 있으며 휴대폰 소액결제한도의 상향(30만원에서 50만원)과 타 이통사로의 고객사 확대 가능성에 따라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대만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후다그룹과 T-pay와 유사한 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했으며, DCB(통신과금간편결제) 부문의 고객사 다변화, DCS(충전식선불결제) 부문의 한국스마트카드 독점계약을 통한 게임사와의 협업 가시화, IoT 부문의 중국향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
이어 그는 “기존 주력 사업인 UI/UX 플랫폼 분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성장성은 낮지만 60%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과 신제품 출시(넥사크로 17) 효과, 비용 부담이었던 SFH의 연결 실적 제외에 힘입어 2017년에는 매출액 350(별도 기준)억원, 영업이익률 10%초반대를 기록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