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의 단기 반등을 이끌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분기 실적이 3분기 들어 안정화에 접어들고 4분기에도 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저가라는 인식이 작용, 새해 들어 강한 반등이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최근 알리페이가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소식이 동사주 단기반등에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간편결제(카카오페이)는 물론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라인업을 보유하는 동사가 유력한 JV 참여업체 후보로 거론됐다"며 "현재로서 카카오의 참여 여부는 알수 없지만 유력한 후보로서의 속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앱 매출순위 4위에 등극한 이슈도 단기반등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평상시 카카오톡은 애플 앱스토어 전체앱 매출순위 10위~20위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성 연구원은 "매출 순위의 상승은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할인 행사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또한 새해 주가반등의 심리적 모멘텀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지만 매출 전망치 상향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