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는 4일 오후 6시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963명 모집(가군)에 3968명이 지원해 평균 4.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3.74대 1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당초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총 729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수시모집 미충원에 따른 이월로 당초보다 234명 늘어난 총 963명을 정시에서 선발했다고 서울대학교는 밝혔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든 학과를 통틀어 간호대학이 기존 15명에서 33명으로 가장 많은 수(18명 증원)의 증가를 보였고, 식물생산과학부(22명→35명, 13명 증원)와 전기·정보공학부(39명→52명, 13명 증원) 등이 뒤따랐다.
수의예과(0명→10명, 10명 증원)와 치의학과(0명→7명), 자유전공학부(0명→3명)와 인류학과(0명→2명) 등 당초 정시모집 계획이 없었던 학과가 모집하기도 했다.
<자료=서울대학교 제공> |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2명을 모집하는 인류학과(일반전형 인문계)에 23명이 지원해 1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에서는 에너지자원공학과(4명 모집에 361 지원)가 9.0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인문계에서는 정치·외교학부(16명 모집에 49명 지원)가 3.06대 1, 자연계에서는 물리교육과(13명 모집에 27명 지원)가 2.08대 1로 가장 낮았다.
그밖에 ▲경영학과(68명 모집에 234명 지원)는 3.44대 1 ▲경제학부(51명 모집에 159명 지원) 3.12대 1 ▲의예과(25명 모집에 87명 지원) 3.48대 1 ▲치의학과(7명 모집에 49명 지원) 7.0대 1 ▲수의예과(10명 모집에 79명 지원) 7.9대 1를 기록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5일 오후 6시까지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우편으로 보낼 경우 서류제출 마감일자 우체국 소인까지 유효하다.
한편 원서접수 마감 이후, 모집군별로 ▲가군은 1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나군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다군은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11일간의 전형 기간을 가지며, 학교별로 개별 일정을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2일 목요일 이전으로 예정돼 있다.
전형을 모두 마친 후 합격자는 2월 3일부터 동년 6일까지 4일간의 정시 등록기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에 따른 충원 등록마감일은 2월 17일까지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