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협력해 '스마트 어시스턴트' 개발…음성 인식
[뉴스핌=황세준 기자] 레노버가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개인비서를 공개한다.
레노버는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기술쇼 'CES 2017'에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 <사진=한국레노버> |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마존(Amazon)과 협력해 개발했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알렉사(Alexa)'를 탑재했고 웹 검색, 음악 재생, 리스트 작성,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소비자들은 최대 5m 거리에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노이즈 억제 및 반향음 제거(AEC) 기능을 적용한 원거리 마이크 8개가 음성을 포착한다.
또 이 제품은 레노버의 스마트 홈 기기뿐만 아니라 기존에 시장에 나와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의 실행도 지원한다.
옵션사양인 하만 카돈(Harman Kardon) 스페셜 에디션을 장착하면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고급 오디오로 사용할 수도 있다. 판매 예정시점은 올해 5월이다. 가격 및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스티브 라부친 이마존 알렉사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가능한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올해 하반기 고객들이 시범 운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레노버는 CES에서 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인 ‘스마트 스토리지(Smart Storage)’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6테라바이트(TB) 용량이고 사진, 음악, 문서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 얼굴을 기준으로 앨범에 저장된 사진을 정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레노버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어시스턴트’ 및 ‘스마트 스토리지’ 제품을 시작으로 스마트 홈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