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조직문화에 ‘자율성’ 생기…재도약 '원년'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5:25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23:24

정몽구 회장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조직문화로 내실강화, 책임경영"
올해 825만대 판매, 2020년 28종 이상 친환경차 내놓을 것

[뉴스핌=한기진 전선형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현대자동차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직에 ‘자율성’을 불어넣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전략도 ‘내실경영, 책임경영’을 제시했다. 정몽구 회장도 2일 열린 시무식에 참석하지 않고 각 사 대표들이 주재했다.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은 현대차와 기아차 순서로 진행됐다. 현대차 시무식에는 정의선 부회장, 윤여철 부회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그룹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산업별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대신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실경영과 책임경영’을 2017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다소 추상적인 용어인 것과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이 성장기는 아니고 불확실성이 커져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영 키워드로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제시한 것으로, 현대차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경영방침은 ‘R&D 투자 대폭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등 주로 자동차 경쟁력에 초점을 뒀다. 그러나 올해는 조직문화 변화를 1순위로 뒀다. 제조업 특유의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경직된 조직문화를 가진 현대차그룹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경영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민첩·유연 대응 ▲부문간 소통 협력 강화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 문화 구축 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두 부회장도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자율성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2017년은 현대차가 창립 50주년(1967년12월 창립)으로 미래 50년을 재도약하기 위한 원년이 돼야 한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도 “신속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재도약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조직문화 변화를 토대로 친환경 및 커넥티드 기술 등 시장요구에 맞춰가고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사업 방향으로 ▲ 2020년 28종 이상 친환경차 출시 ▲ 매년 10개 이상 신차 공개 ▲ 10개국 35개 공장 생산 체제 구축 ▲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으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 기술개발 박차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7만대 늘려 올해 825만대(현대차 508만대, 기아차 317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