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규제 완화 기대에 내년 M&A 더 뜬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31일 01:34

최종수정 : 2016년12월31일 10: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쁘게 돌아간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내년에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와 감세를 비롯한 친(親)기업 정책과 경기 개선이 M&A 활동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직접 적용되는 미국은 물론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쉬운 유럽 내의 M&A도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금융정보서비스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올해 발표된 M&A 규모는 3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4조4000억 달러보다 15% 적은 규모지만 올해 M&A 규모는 역사상 세 번째,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은 M&A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달로 기록됐다. 10월 말 미국 2위 통신사 AT&T는 타임워너를 8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것이 올해 최대 규모다. 바로 다음 날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는 미국의 레이놀즈 아메리칸을 47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고 한 주도 지나지 않아 반도체 제조사 퀄컴도 390억 달러에 NXP를 인수를 발표했다. 최근 산업용 가스 기업 프락스에어는 독일 린데와 합병하기로 했다.

올해 100억 달러 이상의 메가딜의 건수는 28건으로 지난해 44건보다 줄었다. 반독점 당국에 의해 일부 대규모 거래가 좌절됐기 때문이다. 제약사 화이자의 엘러간 인수와 할리버턴과 베이커휴즈의 합병은 반독점 규제로 무산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해 불발된 M&A 규모는 7972억 달러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M&A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세제 개혁과 기업 경영인들의 자신감 개선이 M&A를 다시 기록적인 영역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으로 기업들의 자본 조달이 쉽고 투자자들이 기업에 성장 동력 찾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점도 M&A 시장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페렐라 바인베어그 파트너스의 피터 바인베어그 공동 창업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오랫동안 M&A에 이렇게 낙관적인 요소들의 집합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JP모간 체이스의 커트 사이먼 M&A 글로벌 대표도 “M&A 사업 부문에 대한 전망에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가 간 M&A 뿐만 아니라 국내 M&A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스위스의 유럽 M&A 대표인 캐덜 디지는 아시아에서 유럽,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흐름으로 대표되는 올해 M&A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 대표는 유럽 기업 간 M&A도 내년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성숙하고 있는 경제와 M&A 사이클은 올해 미약했던 유럽 기업 간 M&A 증가를 지지할 것”이라며 “유럽 기업들은 최근 활동에서 보이듯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M&A의 제1 종착지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율 인하와 해외 현금자산의 본국 환수는 미국 내 M&A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금감면(tax holiday)은 M&A를 급격히 늘릴 수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세금감면이 시행된 지난 2005년 미국의 M&A는 34%나 급증했다.

사이먼 대표는 “세금감면이 M&A를 촉진할 것이라는 데는 의문이 없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개리 포스터낵 글로벌 M&A 대표도 “낮은 법인세율과 자본지출 공제, 부담 없는 해외 자산의 환수 가능성은 성장과 기업 이익, 전체 M&A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