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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1.3%↑…연간 1.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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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3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물가 상승세 이어질 듯"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1% 이상 오르며, 연간 상승률을 소폭 끌어올렸다.

통계청은 2016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1.56(2015년=100)로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월별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 1.3% 상승(전년동월 대비)하며 5개월 만에 0%대를 넘어선 이래 10월(1.5%), 11월(1.5%)에 이어 넉 달째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이 내렸고, 도시가스 등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쌀 등 곡물도 내렸다"면서도 "외식이나 집세, 보험 등 서비스 분야가 2.0% 수준에서 계속 오르고 있고, 농수산물 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전년 대비). <자료=통계청>

연간 소비자물가도 올랐다. 2016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0.97(2015년=100)로,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1965년 전국 단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7% 대비 0.3%p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1.6%,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9%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 -0.2%를 보이며,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생활물가지수도 올해 반등하며, 0.7% 상승했다.

식품이 2.6% 올랐고, 식품이외는 0.4% 내렸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6.5% 올랐다. 신선어개가 3.1%, 신선채소는 17.2% 각각 올랐다. 신선과실은 1.6% 떨어졌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01.15(2015=100)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전년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2.3%), 음식·숙박(2.5%), 교육(1.6%), 의류·신발(1.8%) 부문 등은 올랐고, 교통(-2.2%), 주택·수도·전기·연료(-0.8%) 부문은 내렸다.

품목성질별에서는 상품이 전년 대비 0.6% 하락한 반면, 서비스는 2.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등이 올라 3.8% 올랐고, 공업제품은 석유류 등이 내려 0.5%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 전기료 등이 내리면서 9.2% 하락했다. 집세는 1.9%, 공공서비스는 1.5%, 개인서비스는 2.7% 각각 올랐다.

우영제 과장은 "연간으로는 기본적으로 저유가 때문에 전기, 수도, 가스나 석유류 등이 계속 낮게 하락했지만, 서비스와 식료품 등에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석유류가 2013년 7월 0.4% 하락(전년동월 대비)한 이후 처음으로 올 12월에 상승(1.1%) 전환했다"며 "그동안은 저유가 영향이 컸는데 앞으로는 (물가가)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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