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지금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선 공기업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분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민간 기업의 투자 부족을 시급하게 보충해야 하는데 이 방법으로 공기업 투자촉진 밖에 없지 않나'라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구조조정 대책은 잘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2016년도 추경이 17년도 예산에 반영 돼있다"면서 "공기업 재정건정성을 해쳐선 안 되겠지만 한도 내에서 여유자금이 있으면 필수 공공서비스, 에너지 신산업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전 등 주요 공기업이 어떻게 투자를 확대할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해줘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정경유착의 낡은 관행은 이제는 확실히 이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