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김성태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장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문서를 살펴본 결과 청와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조한규 전 사장은 이날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 사찰과 최성준 춘천지법원장 비위 등이 담긴 문건을 제출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정회 중에 사본을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이 문서를 살펴보니 증인이 밝혔다시피 청와대가 작성한 자료로 보인다"며 "대외비 표시와 함께 2014년 2월 파기라고 표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용을 그대로 옮겨서 재 타이핑 한 자료 배부했다. 내용은 각 위원앞에 이 내용이 타이핑 돼 배부해드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서식도 중요하다"며 "사본을 복사해 달라"고 항의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오른쪽)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