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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계' 인도-중국 두 자릿수 상승
한국 증시도 정치 리스크 불구 '탄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트럼프 효과에 대한 기대가 다우존스 지수를 2만선 목전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내년 주식시장이 격동기를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떤 악재와 경고도 거침없는 랠리를 꺾어놓기 힘들 정도로 투자 심리가 강력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취임 이후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약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현실적인 문제로 전환되면서 실행 여부에서 예기치 않았던 파장까지 잠재된 변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투자 심리와 주가를 뒤흔들 것이라는 얘기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월가 투자은행(IB)은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랠리에 취한 상태로 2017년 증시에 대응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

한 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국 대선 이후 이머징마켓 주식펀드에서 자금이 썰물을 이뤘지만 내년 전망이 상당히 낙관적이라는 점이다.

14일(현지시각) UBS는 보고서를 내고 내년 정치권의 급변과 금리 상승이 투자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던져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기회를 엿보되 이미 주가가 뜨겁게 달아오른 만큼 보수적인 행보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UBS는 뉴욕증시에서 유럽 주식으로, 미국 달러화에서 호주 달러화로 포트폴리오 무게 중심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뉴욕증시가 성장 및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를 과도하게 반영한 반면 유럽 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당폭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등 소위 주변국들 사이에서도 성장 회복이 가시화되는 만큼 유럽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UBS는 강조했다.

또 호주 달러화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파장에 일격을 맞은 반면 성장률 개선을 반영하지 않은 데 따라 상승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산에 베팅하는 전략이 내년 적중할 것이라고 UBS는 주장했다.

바레인 유전 <출처 = AP/뉴시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보다 세부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내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하는 반면 아프리카 랜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 증시의 경우 은행주가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영국 주식시장의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홍콩에 상장된 중국 종목들 역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BofA는 밝혔다.

이 밖에 일부 원자재에 대해서도 강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 감산에 따라 연말까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기대다.

구리에 대해 BofA는 올해 4분기 랠리가 내년 초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락에 매입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내년 채권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 두드러진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BofA는 밝혔다.

한편 아시아 증시와 관련 IB들은 중국과 인도의 강세를 점치는 한편 한국 증시 역시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 탄탄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IB들이 제시한 내년 말 코스피 지수 평균 전망치는 2200으로 14일 종가 대비 7% 이상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과 인도 증시의 경우 일제히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일본 토픽스 지수는 4% 가량 완만하게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IB 업계는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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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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